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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의 원인과 진단, 치료 및 예방

by enerjiwon 2026.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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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의 원인과 진단, 치료 및 예방
임신중독증의 원인과 진단, 치료 및 예방

 

임신 중 고위험 합병증 중 하나인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 혈압이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과거에는 임신 중 혈액 속 독성 물질이 떠다녀 생기는 병이라고 믿어 임신 중독증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최근에는 임신중독증의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위험 요인에 관한 연구도 계속 진행되는 중이다. 이 글에서는 임신중독증의 원인과 진단 기준, 치료 및 예방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임신중독증의 원인과 위험 요인

임신중독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태반 혈류 장애와 산모의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제기된다. 정상 임신의 경우에는 태반이 모체 혈관을 확장시켜 태아에게 충분한 혈류를 공급한다. 그러나 임신중독증에서는 태반의 혈류 감소로 융모 사이 공간에 산소 공급 장애가 일어나고, 태아와 태반 사이 혈류 저항의 감소로 융모 내 혈관증식이 관찰된다. 그 결과 산모의 전신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되면서 혈압 상승과 단백뇨로 이어지게 된다. 산모의 면역체계가 태반을 이물질로 인식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경우에도 태반에서 과도한 혈관 수축과 염증반응이 일어나 임신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

 

산모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35세 이상의 고령의 임신, 비만한 경우, 다태임신, 임신성 당뇨가 있는 경우 등이 있다.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도 강조되고 있으며 보조생식술로 인한 임신의 경우에도 발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태반으로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태아가 정상아보다 작게 자라게 된다. 태아의 성장이 거의 다 이루어진 경우에는 태아에게 큰 영향이 없지만 임신 8개월 정도에는 임신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어 조산아 출산이라는 위험이 따르게 된다.

임신중독증의 진단 기준과 증상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 발생한 고혈압을 기본으로 한다. 반복 측정하였을 때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이 측정될 때 진단을 고려한다. 이전에는 단백뇨를 동반하는 것이 필수 진단 기준이었으나 2026년 현재에는 혈소판 수치 감소, 신장 기능 저하, 간 기능 장애, 폐부종, 두통, 시각 이상 등을 동반하는 경우에도 임신 중독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혈압 측정, 혈액 검사, 소변 검사, 태아 초음파 검사 등을 활용한다. 최근에는 모체의 태반에서 만들어지는 혈관형성인자들(sFlt-1과 PIGF의 비율)을 측정하여 임신중독증을 예측하는 검사로 활용하고 있다. 검사 수치를 통해 임신중독증의 여부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 여부도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조기 진단이 중증의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임신중독증에서는 심혈관계 기능의 심각한 장애가 흔하게 나타난다. 심한 부종과 순환 저하, 혈소판 감소, 혈장 내 응고인자의 감소, 적혈구 변형, 용혈 현상 등의 혈액학적 이상이 나타난다. 신장 관류와 사구체 여과율이 평균 25% 감소하는데 이는 감소한 혈장량 때문이다. 혈장량 감소로 인해 혈장 크레아티닌 수치는 정상 임신보다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 임신중독증에서 나타나는 단백뇨는 사구체의 손상과 신장 세관의 기능 이상에 의한 것이다. 또한 임신중독증 환자들은 비정상적인 뇌 병변 소견을 보이는데 두통은 중증인 경우 나타나고 진통제에 의해 두통이 소실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상복부 통증 역시 중증인 경우 나타나는데 부종이나 간의 피막이 늘어난 결과이다. 동맥 경련으로 발생하는 시력장애의 양상은 다양하고 심한 경우는 망막박리를 일으키기도 한다.

임신중독증의 치료 및 예방

임신중독증 치료의 목적은 산모와 태아 모두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임신을 종결시켜 생존 가능한 영아를 출산하고, 산모의 완전한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다. 경증의 경우에는 절대 안정과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하며 필요시 고혈압약을 복용하게 된다. 그러나 중증의 경우에는 상태를 관찰하고 검사하기 위하여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임신중독증의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은 분만이다. 분만 방법은 자연분만이 원칙이며 다른 임산부들과 마찬가지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제왕절개를 시행한다. 혈압이 더 높아지지 않고 동반된 증상도 악화되지 않으면 임신 37주가 지나서 분만한다. 그러나 동반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임신 34주가 되면 분만을 진행한다. 임신을 유지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비교하여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임신중독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저용량 아스피린이 고위험군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여성에게 임신 12주부터 분만할 때까지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권유하고 있다. 평소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임신 중 혈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염분 섭취를 제한하고 안정을 잘 취해야 한다. 임신 중에 정상체중을 유지하면 임신중독증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과 발견을 하게 되면 중증으로 심화되기 전에 적절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임신중독증은 조기 발견과 진단이 예후를 결정할 수 있다. 산부인과 진찰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특히 고위험군인 경우 생활 관리를 철저하게 하여 예방 전략을 세운다면 발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본 글에서 다룬 최신 진단 기준과 치료 원칙을 이해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산모와 태아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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