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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관절통 원인과 일반 관절통 차이, 회복 관리법

by enerjiwon 202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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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관절통 원인과 일반 관절통 차이, 회복 관리법
출산 후 관절통 원인과 일반 관절통 차이, 회복 관리법

 

오래전부터 출산 후 찬 바람을 쐬면 찬 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와 온몸이 아픈 관절 통증이 생긴다고 전해져 왔다. 흔히 산후에 조리를 잘못하여 관절통이 생긴다고 말하는데 과연 산후조리를 잘못해서 통증이 생기는 것일까? 출산 후 관절통은 일반적인 관절의 통증과는 원인과 증상이 다르고, 적절한 관리 없이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화되어 육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산모들이 꼭 알아야 할 출산 후 관절통의 원인과 일반적인 관절통과의 차이, 회복을 위한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출산 후 관절통의 원인

출산 후 관절통이 생기는 원인은 임신 중에 분비되는 릴렉신(relaxin)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릴렉신은 임신 기간 동안 심박출량 증가, 동맥 순응도 등의 혈역학적 변화를 매개하며 자궁근의 수축 억제, 골반을 비롯한 여러 인대의 이완, 자궁 경부의 연화 등의 작용을 한다. 보통 출산 시 골반을 부드럽게 벌어지게 해 태아가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 역할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문제는 릴렉신 호르몬이 골반 주위의 관절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모든 관절에 작용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임신 후 릴렉신 호르몬이 증가하면 인대가 벌어지면서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출산 직후에 골반의 관절을 비롯해 신체의 모든 관절들이 느슨한 상태가 된다. 릴렉신의 영향이 일정 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출산 후 3개월 정도는 작은 움직임에도 관절 통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임신 후 증가한 체중 역시 관절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체중 감량이 출산 전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이전보다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져 관절의 통증이 심화된다.

또한 이 시기에는 육아를 하면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쉽다. 아기를 침대에서 안을 때, 안고 수유할 때, 허리를 숙여 아기를 달래거나 기저귀를 가는 동작 등이 허리와 무릎, 손목에 통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수면이 부족하고 관절이 회복할 시간이 없이 계속 육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점점 악화되는 요인이 된다.

출산 후 관절통과 일반적인 퇴행성 관절염과의 차이

일반적인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특정 관절의 과사용 등을 원인으로 하고 전체적인 관절의 통증이라기보다는 대부분 한 관절에 국한되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출산 후 관절통은 호르몬의 영향과 생활 습관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된다. 릴렉신 호르몬이 전신 관절에 영향을 미쳐 관절의 정렬이 불안정해지고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이 쉽게 발생한다. 인대가 느슨해져 발생하는 출산 후 관절통은 특정 관절의 마모,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은 통증이 나타나는 특정 관절을 사용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 휴식을 취할 때 완화되는 경향이 있으나 출산 후 관절통은 기상 후 관절의 뻣뻣함, 특정 자세에서 나타나는 통증 등 예측하지 못하게 나타나는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여러 관절에서 번갈아 통증이 나타난다는 차이가 있다.

출산 후 관절통 회복을 위한 관리 방법

출산 후 관절통은 전신적인 몸의 회복을 우선으로 하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출산 후 통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참는다면 통증이 만성화되기 쉽다. 느슨해졌던 관절과 인대가 정상화되는 기간 동안은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은 보통 좌식 문화와 쪼그려서 일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는 관절 통증을 더 심화시킨다. 특히 방바닥에 있는 아기를 안아 올릴 때 허리를 많이 굽히고 펴는 과정에서 약한 인대가 손상되기 때문에 아기용 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등의 동작은 무릎의 관절 통증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의자에 앉거나 서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또한 대부분의 산모들이 호소하는 통증은 손목의 건초염이다. 모유 수유를 하거나 아기를 안을 때 손과 손목을 반복해서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통증이 심해지기 전부터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여 과도하게 무게가 실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관절 부위에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온찜질은 혈액 순환을 개선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만약 통증이 심하다면 참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물리치료나 재활치료, 한방치료를 시행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관절과 인대가 회복하는 기간 동안 격한 운동보다는 관절과 코어를 안정화할 수 있는 필라테스, 요가, 수영 등의 운동을 시행하면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출산 후 늘어난 인대와 관절이 정상화되기까지는 3~5 개월가량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 저강도의 회복 운동, 자세 교정 등이 중요하다. 출산 후 관절통을 가볍게 여기고 시기를 지나면 관절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원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생활 속에서 회복을 위하여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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